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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원 받아도 PC상 개인정보 제공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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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원 받아도 PC상 개인정보 제공안할 것”
  • 길민권
  • 승인 2012.04.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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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라인 활동 동향 및 시큐리티 제품 이해에 관한 조사
[박춘식 교수의 보안이야기] 시만텍은 지난 3월 29일, 일본의 인터넷이용자 온라인 활동 동향 및 시큐리티 제품의 이해에 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91%의 이용자가 인터넷 시큐리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정보를 완전히 백업해두지 않는 이용자가 27%나 되는 등 이용자의 불균형적인 동향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정량적인 온라인 조사로, 일본, 싱가포르, 중국, 인도, 호주 5개국의 인터넷 이용자(18세~65세) 500명을 대상으로 행해졌다. 남녀 비율은 여성 43% 남성 57%로 조사기간은 2012년 2월.
 
조사결과에 의하면, 일본인의 인터넷 접속시간은 1일 평균 7시간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가장 짧았다. 가장 긴 나라는 싱가포르 9시간, 인도 8.5시간이었다. Symantec의 일본 담당 부회장인 David Freer는 일본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소셜 네트워크나 게임의 이용이 적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는 일본의 2배의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인터넷 접속가능한 디바이스를 이용하고 있는 일본인은 평균 3대의 단말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최고는 중국의 3.8대, 최하위는 인도로 2.8대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터넷이 중요한 Life Line이 되고 있음도 밝혀졌다. 20%의 인터넷 이용자가 인터넷이 절단된다면 3시간 이내에 금단 증상을 느끼며, 절반 이상이 24시간 이상 인터넷에 접속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된다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응답하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개인 정보의 가치이다. 1억엔(약 14억원)을 주면 24시간 누구라도 당신의 PC상에 있는 개인정보에 액세스하는 것을 허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9%가 허가하지 않는다(1억엔보다 개인정보가 보다 중요)라고 응답한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인도, 싱가포르, 호주에서도 동일하였지만 중국은 약 절반이 허가한다고 응답하였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본인의 시큐리티에 관한 의식의 높이도 부각되었다. 인터넷 이용자의 91%가 온라인 시큐리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람의 73%가 인터넷 시큐리티 제품에 대해서 제품 선택이나 자신의 인터넷 환경에 필요한 기능에 대해서 혼란스럽다라고 응답하고 있다.
 
더욱이 26%가 기본적인 시큐리티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하나의 특징적인 것은 백업 실시율이 낮은 점이다. 어떠한 개인정보도 백업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27%이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서 시만텍 David Freer는 “일본인의 백업 실시율의 낮음에 대해 놀라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다른 외국에 비해서도 최저다. 시큐리티 중요성은 이해하고 있지만 충분한 빈도로 백업을 하고 있지 않다. 백업의 중요성을 보다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mputerworld. 2012. 03. 29)
[박춘식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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