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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휴대전화 훔쳐보기' 막는 AI 구동 화면 보호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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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휴대전화 훔쳐보기' 막는 AI 구동 화면 보호기 공개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12.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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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플리커

기술 대기업 구글이 휴대전화를 훔쳐보는 사람들을 차단할 수 있는 인공 지능(AI) 구동 전자 화면 보호기를 공개했다. 이 보호기는 누군가가 휴대전화를 훔쳐보며 모니터 상의 각종 정보를 알아내는 것을 파악하고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AI 기술이 스마트폰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휴대전화의 소유자가 아닌 사람의 얼굴을 가려낸다. 구글은 이 기술이 좁은 공간에서 타인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쳐볼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이런 훔쳐보기도 개인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구글은 이 전자 화면 보호기가 아직 학술적인 단계에 있지만 곧 신기술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12월 4~9일 동안 열리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동안 해당 화면 보호기를 소개한다.

어깨 너머로 타인의 휴대전화를 훔쳐보는 것을 막는 기술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다국적 기술 회사인 HP는 시각적 해킹을 방지하는 슈어뷰(Sure View) 기술이 적용된 랩탑 컴퓨터를 출시하기도 했다.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지 않으면 컴퓨터 화면이 자동으로 보호되는 기술이다.

구글의 AI 화면 보호기가 특별한 이유는 휴대전화를 노골적으로 훔쳐보는 사람을 식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사람의 시선을 감지하는 데 2밀리초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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