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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 미국인 및 독일인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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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 미국인 및 독일인보다 높아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8.02.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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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독일의 인증 시험 기관인 TÜV 라인란트(TÜV Rheinland)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중국인들의 신뢰가 미국인이나 독일인보다 두 배나 높았다.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이 연구 결과에 따라 중국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할 것을 고려할지도 모른다.

TÜV 라인란트는 운전 면허가 있는 성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중국인 응답자의 63%가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의 안전성에 기여한다고 응답한 반면 독일인과 미국인의 34%만이 이와 동일한 답변을 내놨다. 독일과 미국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수동 제어 장치가 없는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릴 경우 오히려 안전성이 감소한다고 답했다.

사이버 보안에 관해서는 세 나라의 응답자가 모두 자율주행 자동차가 해킹 또는 데이터 도난에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독일 응답자의 66%, 미국 응답자의 67%는 개인 정보까지 도난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63%의 응답자가 이와 비슷하게 생각했다.

사실 자동차 제조 업체는 현재도 제조 차량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응답자의 55%는 그런 사실에 대해 설명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으며 어떤 종류의 데이터가 수집되는지, 혹은 누가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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