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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뉴스 이니셔티브에 3,30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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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뉴스 이니셔티브에 3,300억 원 투자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8.03.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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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구글이 뉴스 조직의 저널리즘 개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생성, 기술 업그레이드를 돕기 위해 뉴스 이니셔티브를 만들어 3년 동안 3억 달러(약 3,300억 원)를 투자한다.

이것은 구글이 출판 업계에 보내는 평화의 손길인 것으로 보인다. 출판 업계는 구글이 디지털 광고, 사용자 데이터, 뉴스 배포 등을 독점하고 가짜 뉴스 확산을 조장했다며 비판했다. 구글은 이전에 '첫 클릭은 무료' 프로그램으로 사용자들이 유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뉴스 기사를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새로운 뉴스 이니셔티브로 구글과 파트너를 맺는 회사는 파이낸셜 타임스, 가넷,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르 피가로 등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구글은 서브스크라이브 위드 구글(Subscribe with Google) 프로그램을 출시해 뉴스 게시자가 사용자들의 디지털 구독으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검색 결과 페이지에 나타나며 검색 순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구글은 또한 소비자가 여러 뉴스 출판물을 구독할 수 있도록 구독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전망이다. 사용자는 여러 뉴스 매체를 구독할 때 구글 로그인 자격 증명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를 변경해서도 뉴스를 구독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출판 업계가 더블클릭 광고 게재 기술의 머신러닝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독자가 가입할 확률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출판 업계는 잠재적인 가입자를 식별하고 그에 맞는 간행물을 광고할 수 있다. 구글은 유연한 샘플링이라는 새로운 도구도 개발했다. 이것은 구글 사용자가 읽을 수 있는 무료 기사의 수를 출판사가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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