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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미투' 지지 ”오디션에 갈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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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미투' 지지 ”오디션에 갈 때마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4.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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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지우 SNS)
▲ (사진= 김지우 SNS)

배우 김지우가 성범죄를 고발하는'미투 운동(MeToo)'에 동참했다.

김지우는 최근 자신의 SNS에 미투 메시지가 담긴 사진과 글을 올리며 미투 운동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그는 "17살 때부터 방송 일을 시작하면서 오디션에 갈 때마다 혹은 현장에서 회식자리에서 당연하듯이 내뱉던 남자, 여자 할 것 없는 '어른'들의 언어 성폭력들을 들으면서도 무뎌져 온 나 자신을 36살이 된 지금에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우는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된 입장에서 이런 일들에 무뎌지게 되어버리는 상황까지 가는 세상이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깊어진다"며 "당신네들의 가족이 있는 것처럼 당신들이 유희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의 사랑하는 엄마, 딸, 누나, 동생... 가족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지우는 사진 속 자신의 손바닥에 '미투(Me too)'라는 문구를 적었고, '미투' '위드 유(with you)'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한편 '미투 운동'이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운동으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작해 최근 국내에서도 문학, 연극, 방송, 영화계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