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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부 사이버 보안 인증 제도, 데이터 유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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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부 사이버 보안 인증 제도, 데이터 유출 발생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5.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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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英 정부의 사이버 보안 인증 제도인 사이버 에센셜 계획이 보안 침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이버 에센셜 계획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민감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보호받아야 하는 계약을 맺은 컨설팅 업체 전자 메일 주소가 공개된 것이다.

전자 메일 주소가 노출되면서 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피싱 및 스피어 피싱 공격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사이버 에센셜 평가를 위해 사용하는 퍼베이드(Pervade)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구성 오류로 인해 기업들이 평가를 신청할 때 사용한 전자 메일 주소와 회사 이름 등이 제3자에게 노출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평가 플랫폼의 보안이 손상된 것은 아니다. 평가에서 제공한 답변과 각 기업이 받은 보고서는 안전하다"며 "전자 메일 주소 및 회사 이름 이외의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웹 보안 회사인 하이테크 브릿지 CEO인 일리아 콜로텐코는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며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기록이 대량 유출된 사건을 단순한 '데이터 유출'이라고만 표현해서는 안 된다"면서 "전자 메일 주소가 유출된 회사는 피싱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런 데이터 유출 사건은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의 웹 사이트에는 수년 동안 발견되지 않은 훨씬 위험한 취약점이 있을 것"이라며 "사이버 에센셜 인증을 받기 위해 목록에 추가된 적이 있는 모든 회사는 피싱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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