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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위치 정보 기록 비활성화해도 사용자 추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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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위치 정보 기록 비활성화해도 사용자 추적해
  • hsk 기자
  • 승인 2018.08.1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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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없이 위치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장 사실 밝혀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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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ssociated Press(미국 비영리 연합 통신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아이폰 기기의 많은 구글 서비스가 사용자 위치 데이터 기록을 저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용자가 기기에서 ‘위치 정보 기록’ 기능을 비활성화해도 위치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의 개인 정보 설정에서 위치 정보 기록 기능의 사용을 중지했다면 이 데이터를 훔쳐서는 안된다. 하지만 AP의 전문가들은 구글의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가 위치 기록을 비활성화 하더라도 승인 없이 위치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게시글을 통해 “구글의 고객 지원 페이지는 언제든지 위치 기록을 끌 수 있고,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용자의 이동이 더 이상 저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일부 구글앱은 사용자에게 묻지 않고 위치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장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예를 들어, 구글은 사용자가 지도 앱을 사용했을 때의 위치를 스냅샷으로 저장한다.안드로이드폰의 자동 날씨 업데이트는 대략 사용자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초콜릿칩쿠키, 키즈 과학 키트 등 위치와 관련 없는 것을 검색하면, 사용자의 위도와 경도를 파악해 구글 계정에 저장한다”고 설명했다.

AP는 위치 기록이 비활성화된 안드로이드폰의 위치 기록 데이터를 사용해 프린스턴 대학 박사 과정 중인 연구원 GunesAcar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지도를 작성했다. 지도에 그려진 데이터는 Acar의 집 주소와 2번의 뉴욕 여행, High Line 공원, 첼시 마켓, 헬스 키친, 센트럴파크 등의 방문 기록도 포함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조사에 구글은“구글은 위치 기록을 사용해 이용자의 위치, 웹과 앱 활동 등 사람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도구에 대해 명확한 설명과 강력한 제어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언제든 해당 기능을 켜거나 끄고, 기록을 삭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답변에 대해 GunesAcar는 “사용자가 위치 기록 기능을 껐다면 위치 기록을 유지 및 관리하는 모든 곳에서도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본인의 위치 데이터가 수집되는 것을 원치 않는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를 열고 myactivity.google.com으로 이동 후, 활동 제어 선택, 웹 및 앱 활동과 위치 기록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또한 안드로이드기기 사용자의 경우, ‘보안 및 위치’ 설정으로 가서 개인정보보호를 선택한 후 위치 탭을 눌러 해당 기능을 끌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구글맵 이용자들은 설정 -> 사용 중인 앱 설정에서 개인 위치 정보 서비스/위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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