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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해킹그룹 '라자루스', 한국과 미국 서버 이용해 최신 APT 공격 수행 중...주의

악성코드, 4개 명령제어 서버와 통신 시도...한국 2개, 미국 2개 아이피 사용중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2018년 11월 13일 화요일

▲ 매크로 실행을 유도하는 악성 문서 화면.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이하 동일.
▲ 매크로 실행을 유도하는 악성 문서 화면.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이하 동일.
북한 정부가 후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그룹 '라자루스(Lazarus)'가 11월 현재 최신 APT 공격을 진행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공격자는 2018년 10월 말경 악성 DOC 문서를 제작했으며 주로 해외를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2개 이상의 공격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이번 APT 공격을 추적하고 있는 이스트시큐리티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조직인 시큐리티대응센터 (이하 ESRC) 측은 "일부 파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보고되었다. 최근 US-CERT에서 공개했던 'HIDDEN COBRA–FASTCash Campaign' ATM 공격 파일이 나이지리아, 케냐,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주로 보고된 이력과 유사하다"며 "한편, 해당 위협을 조사하던 중 백도어(RAT) 기능을 수행하는 바이너리(EXE) 시리즈가 발견됐고, 한국시간 기준으로 2018년 11월 7일 제작된 것으로 확인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분석 내용에 따르면, 올해 2월 발견된 바 있는 유사 시리즈와 코드 구조가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 문서 파일의 경우 실행되면 매크로를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영문 문구로 이용자를 현혹하고 있다.

매크로가 실행되기 전까진 악의적인 기능이 대기상태이며 오피스 버전 문제로 인해 매크로를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영문 내용이 보여진다. 매크로 코드는 특정 웹 사이트로 접속해 추가 악성파일을 설치하는 명령을 수행한다.

▲ 코드페이지(949)가 한국어로 설정되어 있는 화면
▲ 코드페이지(949)가 한국어로 설정되어 있는 화면
DOC 문서는 영문내용을 가지고 있어 주로 영어권에 있는 사람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분석되며, 내부 코드를 분석해 보면 문서의 '코드 페이지가 949' 값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악성 파일 제작자가 영어 문구를 사용해 공격을 수행했지만 코드 페이지가 949라는 점은 한글 기반의 환경에서 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명령 제어(C2) 서버와 통신을 시도하는 에이전트 경우 2018년 2월 14일 제작된 시리즈와 함수 실행 구조가 거의 동일하며, C2 주소가 일부 변경되었다.

ESRC 악성코드 분석 전문가들은 해당 DOC 악성문서와 EXE 연관성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공격자는 코드의 다양한 부분에서 꾸준히 재활용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보안 회피 노력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악성코드는 4개의 명령제어(C2) 서버와 통신을 시도하고, 2개의 한국(KR), 2개의 미국(US) 아이피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윈도우 서버로 구성된 미국(US)소재 일부 명령제어(C2) IP주소의 경우 명령제어 서버 기능 뿐만 아니라 악성 파일 유포지로도 함께 활용이 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 복호화 루틴 코드 비교 화면
▲ 복호화 루틴 코드 비교 화면
또한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암호화된 코드의 복호화 루틴 역시 올해 2월 경 해외의 공격에서 발견된 흐름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RAT(Remote Administration Tool) 기능을 수행하는 악성파일은 다양한 함수명령에 따라 컴퓨터의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C2서버로 전송되고 서버로 부터 추가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ESRC 측은 "보다 상세한 분석 내용과 침해지표(IoC) 자료를 준비해 'Threat Inside' 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최근까지도 정부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APT 공격그룹(state-sponsored actor)의 활동이 매우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기반 해킹그룹 일명 '라자루스(Lazarus)'는 지난 3월 해외의 암호화폐 거래소 및 핀테크 관련 회사를 공격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의 특정 대상을 상대로 은밀한 스피어피싱 공격이 포착된 바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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